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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힘들 때, 조금이라도 고개를 들고 위를 보세요. 푸른 하늘이 당신을 맞이해줄 날이 있을 테니까. by nulonge


'광우병'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7.16 조중동과 CJD
  2. 2008.07.04 어느 이름 모를 "김바울" 님에게
  3. 2008.06.30 장로님, 미국소 수입을 반대하면 무조건 좌파인가요

조중동과 CJD

어찌 그리 이니셜이 잘 맞을까... =_=;

조중동이 광우병에 대해 작년까지 유지하던 논조를 180도 바꾼 것은 아마도 CJD(크로이츠펠트-야콥병)에 걸려서 일꺼야.

앗, 조중동님 죄송합니다. vCJD군요?

그러기에 황소개구리처럼 아무것이나 덥썩 덥썩 드시면 안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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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름 모를 "김바울" 님에게

어제 늦은 저녁, 제가 다니는 교회 홈페이지 자유 게시판에 제 글에 대해 어느 분(김바울... 실명같지 않아요 =_=;+)께서 답글을 다셨습니다. 매우 흥분해서 쓰신 것 같은데, 제가 그 글에 차분히 답변을 달고 나니, 해당 글이 지워져있네요. 허공에 답변하는 셈하고, 김바울님께 답변드립니다.

저에 대해 잘 안다는 말씀이 어떤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사실만을 갖고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주관은 없습니다.

1. 일본은 미국 소를 수입합니다. 일본은 자국에서 기른 소에서도 광우병이 발생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미국 소를 수입하기에 앞서, 자국의 기준에 맞도록 검역 프로그램을 정했습니다. 일본에서 도축되는 소는 모두 광우병 검사를 받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미국에서 수입되는 소에 대해서도 일본 내 소와 버금가는 기준에 적합한 소만을 수입을 허용합니다. 즉, 20개월 미만의 소만을 수입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이슈가 발생합니다. 20개월 미만인 소를 어떻게 판단하는가하는 문제겠죠? 20개월 미만 소를 판단하는 기준은 "이빨"이 아닙니다. 근육 샘플을 채취해서 성숙도를 측정합니다. 이빨에 의한 자의적 판단보다 객관적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측정법은 미국이 먼저 일본에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수입되는 모든 소는 관리기록이 있어서 추적이 가능해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미국에서 일본으로 수출되는 소고기는 미국의 전체 생산량 중 몇 %에 불과하기는 하지만, 일본에 의해 철저히 관리되고 있습니다. 일본이 자국의 검역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얼마나 신경썼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15개월 이내의 소로 해야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20개월 전후의 소에서 광우병이 발견된 사례가 있기 때문이며, 광우병의 원인이 되는 프리온 단백질이 생기는 시기 등을 감안하여 5개월 정도의 오차를 감안해야 한다는 겁니다.

2. 우리나라에서 광우병의 우려를 맨처음 제기한 곳은 조중동입니다. 노무현 정권하에서 조중동은 줄기차게 광우병 우려를 제기하며 미국소의 수입을 반대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명박 장로님께서 대통령으로 당선됩니다. 이후 조중동은 미국소 수입은 불가피하다고 180도 달라진 의견으로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합니다.

중고생들, 대입을 준비하면서 신문을 적잖게 봅니다. 이런 중고생들의 눈에 조중동의 갑작스런 변화가 읽혀지지 않을리 없습니다. 광우병 우려에서 처음으로 시위를 시작한 것은 중고생들인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미국에서 소비되는 고기의 상당수는 20개월 미만입니다. 일전에 뉴욕에 사는 미국인이 촛불시위에 참가했었고, 어딘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내에서 20개월 넘는 소고기의 유통은 불법이라고 했었습니다.

4. 최근 있었던 소고기 추가 협상(?)에서도 SRM은 그리 큰 논의가 되지 않고 월령 구분만이 논의되었습니다. 한국인이 즐겨먹는 곰탕이나 곱창의 재료들은 30개월 이하 월령이라면 모두 다 들어옵니다. 오히려 SRM의 정의는 미국의 것을 그대로 쓰더군요. 미국에서는 먹지도 않는 부위들을...

여기까지는 사실만을 갖고 이야기한 것이고, 이제부터는 제 의견입니다.

정부에서 소고기 논란을 진보 대 보수의 대결구도로 가져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이번 사태는 진보 대 보수의 대결은 아닙니다. 정부 대 시민의 대결입니다. 촛불시위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보면, 중고생, 대학생, 주부, 직장인, 노인 등 다양한 계층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해관계가 완전히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까? 그러나 촛불집회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보면 예상했던 바이지만,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왜 유독 중장년 분들이 많은걸까요? 한국사의 격변기에 전쟁을 겪고, 미국의 원조의 직접적인 혜택을 받으신 세대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만,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몇주 전, 교회에서 한 권사님께서 그러시더군요. "미국이 우리에게 나쁜 일을 할리 없다" 네... 미국은 우리의 혈맹이로군요... -_-;) 미국의 원조라는 큰 덕을 보신 분들은 정서적으로, 감정적으로, 미국에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듯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와 의견을 달리하신다고 하셨는데, 저와 같은 의견을 같이하는 분들도 많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들이 무슨 배후가 있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물론, 조종하려는 사람들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인터넷 시대에 그런 사람들의 영향력은 미미합니다)

사울왕이 왜 버림 받았나요?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건 아실겁니다. 사울왕의 곁엔 사무엘이 있었지만, 사울왕의 교만과 권력욕은 사무엘의 능력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다윗을 세워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만약, 사울왕이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범한 과오를 진심으로 뉘우치고 하나님께 무릎꿇고 엎드려 참회했다면 과연 그가 버림 받았을까요?

이명박 대통령을 보며 사울왕을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 대통령의 곁엔 진정으로 하나님의 사자와 같은 사람들이 있던가요? 사람들이 병풍을 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신적인 멘토라는 최시중, 형님정치라는 말이 나오게 만들었던 이상득 의원의 인맥들, "고소영" 내각... 예레미야의 쓴 소리는 귀담아 듣지 않고, 거짓 선지자의 말만 들었던 이스라엘 왕들과 어찌 그리 판박이인줄 모르겠습니다. 미국에 의존하려하는 그 모습은 이집트, 앗시리아, 혹은 바빌로니아에 의존하려던 유다와 이스라엘의 왕들과 어찌 그리 똑같습니까?

할 이야기는 많지만 여기서 줄일까합니다. 소모적인 논쟁일테니까요. 그렇지만, 예배의 영역에 정치적인 발언은 정당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을 가져야 할 시간에 사람들을 편을 가르게 할 필요는 처음부터 없었고, 장로님의 정치적인 견해를 교회 전체의 의견인 것처럼 기도하시면 안되는 것이죠... 차라리 중립을 지키시든가.

더 이상 김바울님의 이야기에는 대꾸하지도 않겠습니다. 대화가 필요하시면 직접 이름을 밝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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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님, 미국소 수입을 반대하면 무조건 좌파인가요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 어제 예배시간에 어느 장로님이 광우병 시위하는 사람들을 좌파로 몰아서 기도하기에 교회 게시판에 글을 올렸습니다. 행여나, 지워질까봐 이곳에 옮겨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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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부예배에서 안내를 맡았던 신혼교구 허훈입니다.

오늘 예배 시간에 장로님의 기도를 듣고 무척 놀랐고, 실망했습니다. 모든 교인들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무언가 크게 잘못생각하고 계시는군요.

저는 이명박 대통령을 보면서 한국교회가 저지르는 실수에 매우 가슴이 아픕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저에게 사울왕과 같이 비쳐집니다. 만약, 사울왕의 곁에 다윗 왕에게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나단 선지자와 같은 사람이 있었다면, 그 쓴 소리에 귀를 귀울였다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 받지 않았을 겁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장로 출신이라고 해서 한국교회가 그리 감쌀 이유가 있나요? 왜 이명박 대통령의 잘못을 묵과하고 있는 겁니까? 미국소 수입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진정 좌파라서, 한국 사회를 위험에 빠뜨리고 북한에 이롭게 하려고 시위를 합니까? 잘못알고 계십니다. 국민들이 시위를 하는 이유는, 광우병에서 오는 불안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불안을 해소하지 못한 정부에 호소를 해도 묵살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광우병을 걱정해서 수입을 반대하고 재협상을 요구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그 근거를 말씀드릴까요?

1.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병한 이래로, 22개국에서 수입을 금지했고, 그중 2 개국만 수입을 재개했습니다. 실제로는 7개국이 수입을 재개하기로 하였으나 실제로 수입이 이뤄진 국가가 2개국 뿐이라는 이야깁니다. 그것도 수입된 양은 소량에 불과합니다. 2008년 6월 19일자 경향신문에 난 기사를 보시기 바랍니다. 주된 내용을 발췌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2006년 4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 조치를 취한 뒤 현재 수입을 허용하고 있는 나라는 벨리제, 인도네시아, 파나마, 루마니아, 러시아, 콜롬비아, 페루 등 7개국이다. 이들 나라 중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허용하고 있는 나라는 인도네시아, 파나마, 콜롬비아, 페루 등 4개국으로, 이들 국가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거나 추진 중(인도네시아)에 있다.

이는 미국이 FTA 체결을 쇠고기 시장 개방을 위한 압박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미국의 압력으로 쇠고기 수입을 허용한 7개국 중에서도 수입재개 결정 이후 쇠고기 수입 실적이 있는 나라는 러시아, 페루 등 2개국에 불과했다. 그나마 러시아와 페루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물량이 올들어 각각 108t과 6t에 그쳐 미국과 통상마찰을 피하기 위해 마지못해 수입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2. 미국내에서도 소의 검역 시스템 붕괴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CNN도 미국의 검역시스템이 붕괴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시점은 우리나라에서 미국 도축장 실태 조사단을 파견한 시점이었는데, 조사단은 문제없다는 결론만 내렸었습니다.) 최근에도 미국 내에서 광우병과 관련된 특정위험물질(SRM, Specific Risky Material)이 포함된 소고기가 시중에 유통되어 전량 리콜을 실시했습니다. 관련 뉴스는 여기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3. 미국에서 소고기 검역을 관장하는 정부기관은 농무부입니다. 그러나 검역은 FDA(Food & Drug Agency, 식약품안전청)에서 이뤄져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미국내에서도 있습니다. 왜냐면 농무부는 미국 소고기의 판매를 적극 장려하는 부서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미국 농무부 장관은 축산업계 출신입니다. 미국에서 축산업계가 정계에 막강한 로비력을 갖고 있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축산업을 많이 하는 주들을 묶어서 beef belt라고 부릅니다.) 그들의 입장에서 치밀하게 준비된 협상에 우리 정부는 어떻게 대응했던가요?

일본에 소고기를 수출하는 크릭스톤이라는 미국업체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요구하는 품질 조건을 맞추고자 크릭스톤에서 수출하는 모든 소에 대해 광우병 검사 범위를 확대하려고 하자 농무부에서 금지했습니다. 크릭스톤은 소송을 걸었고, 크릭스톤이 결국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농무부는 불복하고 항소한 상태입니다. 왜, 소비자가 요구해서 품질을 강화하겠다는데 미국 정부가 딴지를 거는 것입니까? 모두 축산업계의 이해득실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전수검사를 하게 되면 소 한마리당 약 2만5천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일본도, 심지어는 레바논도, 미국에서 수입되는 소고기에 대해 자국 정부기관에서 요구하는의 품질 조건에 따라 미국 소고기 수출 프로그램을 미국 내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만 우리 나라 검역 조건에 따라 수출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못하고 민간 자율로 맡깁니까? 우리나라 정부가 알아서 미국 손을 들어줬기 때문입니다.

4. 얼마전 대통령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과의 마늘 분쟁을 예로 들면서, 소고기 협상이 잘못되면 무역 보복을 당할 수 있다고 했지만, 사실과 다릅니다, 그 시점에 중국은 WTO에 가입해있지 않았으며, WTO는 불공정한 무역보복을 금지하고 있으므로, 미국이 우리나라에 소고기 협상 결렬로 무역보복을 실행하면 WTO에 제소하여 해결할 수 있습니다.

5.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은 독재 정권 시대에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기 위해 제정된 법률로, 국제사회에서도 폐지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 바 있습니다. 정치권력의 입장에서 자기 해석에 맞도록 국민의 표현을 재단하는 것은 누가 준 권한인가요?

6. 수입이 불가피하다면, 국내 축산농가를 보호할 방법을 찾았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검역 시스템을 강화해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했어야 했지만, 이명박 정부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외에 다른 이유가 여럿있겠지만, 제가 일일이 기억하지 못해 기록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장로님, 조중동에만 귀를 귀울이지 말고 좀 넓게 보세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이스라엘에서는 미국산 소고기로 만든 건 동물에게도 먹이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철저히 자국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국가입니다. 그런 국가에게 왜 우리나라는 우리나라의 국익을 지키지 못합니까? 흑백논리로 많은 사람들을 그렇게 쉽게 좌파로 몰아버리지 마십시오.

이명박 대통령이 진정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대통령이라면, 미국 앞에서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어야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부끄러운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실 일입니다. 세리와 창녀의 친구였던 우리의 구세주 예수께서 우실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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